피부 지식
눈가와 목주름이 먼저 생기는 이유
얼굴은 관리해도 목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눈가와 목은 피부 구조부터 다르고, 그래서 관리 방법도 달라야 합니다.
2026-08-09 · 읽는 데 4분 · 닥터앤엘 에디터
얼굴은 관리해도 목은 그대로인 이유
거울을 볼 때 얼굴만 봅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야 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일 얼굴에 세럼과 크림을 올리면서 목까지 내려가는 사람은 많지 않고, 눈가는 아이크림을 따로 사면서도 손이 자주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눈가와 목은 관리를 덜 받는 부위인 동시에, 구조적으로 주름이 먼저 생기는 부위입니다. 두 가지가 겹치니 차이가 벌어집니다.
구조부터 다릅니다
눈꺼풀 피부는 몸에서 가장 얇은 축에 속합니다. 두께가 얼굴 다른 부위의 절반이 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피지선이 적어 스스로 유분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그만큼 건조에 취약합니다.
목은 얼굴보다 진피가 얇고 피지선 밀도가 낮습니다. 여기에 고개를 숙이고 드는 움직임이 하루 종일 반복됩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내려다보는 자세가 더해져 목 앞쪽에 가로 주름이 자리 잡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표정과 움직임이 지나간 자리에 주름이 남는 속도는 피부가 얇을수록 빠릅니다. 눈은 하루에 수천 번 깜빡이고, 웃을 때마다 눈꼬리가 접힙니다. 같은 횟수의 자극이라도 얇은 피부에서 먼저 흔적이 남습니다.
콜라겐이 줄어드는 시기와 겹칩니다
피부 진피의 상당 부분을 콜라겐이 채웁니다. 콜라겐 합성은 25세 전후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해 매년 약 1퍼센트씩 감소하고, 40년에 걸쳐 약 25퍼센트가 사라집니다. 폐경 이후에는 감소 폭이 커져 첫 5년 동안 최대 30퍼센트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구조를 지탱하던 것이 줄어드는 시기와, 표정 자극이 누적된 시기가 겹치는 때가 40대 후반에서 50대입니다. 이 시기에 갑자기 눈가와 목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바르는 것으로 무엇이 가능할까요
정확히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품은 시술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화장품이 표시할 수 있는 주름 관련 효능은 주름 개선이고,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화장품으로 보고한 제품에 한합니다. 리프팅 시술과 같은 결과를 약속하는 표현은 화장품이 쓸 수 없는 표현입니다.
그 범위 안에서 바르는 관리가 하는 일은 세 가지입니다. 건조를 막아 잔주름이 두드러지지 않게 하고, 표피 재생에 관여하는 성분을 공급하고, 자외선 손상을 줄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세 가지 모두 매일 반복해야 의미가 생깁니다.
수치가 남아 있는 제품을 고르는 법
주름 개선을 내세우는 제품은 많지만 제3자 기관에서 측정한 수치를 공개하는 제품은 드뭅니다. 확인할 것은 시험 설계입니다. 몇 명이, 몇 주 동안, 하루 몇 번 발랐고, 무엇으로 측정했는지가 명시되어야 합니다.
닥터앤엘 아이앤넥 크림은 독일 Dermatest에서 20명이 4주 동안 하루 두 번 눈가와 목에 바르고 Antera 3D 시스템으로 주름 부피를 측정했습니다. 총 부피 평균이 40.19세제곱밀리미터에서 27.27세제곱밀리미터로 25.09퍼센트 줄었습니다. 시험 전후 20명 전원에서 피부 이상반응이 없었습니다.
이 수치는 20명의 평균값이라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건입니다. 임상과 같은 조건인 하루 두 번, 4주 이상을 지켜서 발라야 평균에 가까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분 쪽에서는 순도 99.9퍼센트 천연 키토산 미세사와 부활초, 에델바이스 캘러스 배양 추출물이 들어갑니다. 병풀 유래 성분 여섯 가지도 함께 배합되어 있습니다.
관리 방법은 단순합니다
바르는 부위를 넓히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얼굴에 바른 손으로 목까지 쓸어내리는 습관만 들여도 달라집니다. 목은 아래에서 위로, 턱선을 향해 올리듯 바릅니다.
두 번째는 문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눈가 피부는 얇아서 문지르는 동작 자체가 자극이 됩니다. 약지로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킵니다.
세 번째는 자외선 차단입니다. 목과 눈가에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은 얼굴에 바르는 사람보다 훨씬 적습니다. 하지만 광노화는 노출된 부위에서 진행됩니다.
마지막은 기간입니다. 임상 시험이 4주 조건으로 설계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소 한 통은 같은 조건으로 써 보고 판단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아이크림과 넥크림을 따로 사야 하나요
반드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눈가와 목은 얇고 피지선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어 하나로 함께 쓰도록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다만 얼굴용 크림을 그대로 쓰는 것보다는 이 부위를 고려한 제형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목주름 크림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기능성화장품으로 보고된 제품은 주름 개선 범위에서 효능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제3자 기관의 시험 설계와 수치를 공개하는 제품이라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몇 살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콜라겐 감소는 25세 전후에 시작됩니다. 주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뒤보다 그 전에 시작하는 편이 관리 목적에는 맞습니다. 이미 자리 잡은 주름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눈가에 발라도 눈이 시리지 않나요
눈가 전용으로 설계된 제품은 자극 시험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눈에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눈두덩과 눈 밑 뼈 라인을 따라 바르세요.하루에 몇 번 발라야 하나요
아침과 저녁 두 번이 일반적입니다. 앞서 소개한 임상도 하루 두 번 조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횟수를 늘리기보다 매일 거르지 않는 편이 중요합니다.출처
- Shin JW, et al. "Skin ageing and topical rejuvenation strategies."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23. https://doi.org/10.1093/bjd/ljad282
- Zasada M, Budzisz E. "Human Skin Aging and the Anti-Aging Properties of Retinol." Biomolecules, 2023. https://doi.org/10.3390/biom13111614
- Lephart ED, Naftolin F. "Skin, hair and beyond: the impact of menopause." Climacteric, 2022. https://doi.org/10.1080/13697137.2022.2050206
이 글은 일반적인 피부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